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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라사의 광인(막 5:1-17)

오늘 우리는 거라사 지방에서 귀신 들렸던 어떤 한 사람을 예수님께서 멀쩡하게 고쳐주신 한 이야기를 읽게 되었습니다. 귀신 들린 사람이 있어서, 그 마을에서 아무도 그 사람을 제어할 수 없고, 소리를 지르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무섭게 하고, 정말 고통스러운 그런 사람이 있을 때, 그 사람을 아무도 터치할 수가 없었는데, 예수님께서 오셔서 그 사람을 온전하게 고쳐주신 이야기를 오늘 마가복음의 말씀 가운데서 읽게 되었습니다.


먼저 우리가 이 말씀을 살펴보면서 기억해야 될 것이 있다고 한다면, 이 성경에 이렇게 귀신 들린 사람의 이야기가 있고, 예수님께서 이 사람을 고쳐주신 이야기가 있다고 해서, “모든 정신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다 영적인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다. 귀신이 들려서 그런 것이다”라고 너무나도 쉽게 일반화시키거나, 결론을 내려서는 안 된다고 하는 점을 먼저 기억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오늘날 많은 정신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예외적으로 있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에는 너무나도 많이 우리 주변에 있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조현병이라든가 우울증이라든가 간질 증세를 보인다거나, 아니면 공황장애 증세를 보이는 등등, 이런 정신적인 질병 정신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바로 우리 가족 가운데 있을 수가 있겠고, 우리가 아는 사람들 가운데 있을 수 있겠고, 이런 현상들이 아주 극히 드문 것이 아니라, 정말 많이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일 수가 있겠는데요.

왜 이러한 문제가 생기는가? 오늘 우리가 마가복음의 말씀을 읽으면서, 우리가 너무나도 쉽게 일반화시키고 결론을 내리기가 쉬운데요. “그것은 귀신 들려서 그런 것이다”라고 그렇게 쉽게 결론을 내리시면 안 됩니다. 우리 가운데 어떤 사람들은 심각한 증세가 있을 수도 있겠고, 어떤 사람은 비교적 경미한 증세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겠는데, 이런 사람들이 다 왜 이렇게 됐는가? 다 더러운 영에 사로잡혀서 그렇게 된 것이라고 쉽게 결론을 내리시면 안 되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 가족 가운데 이런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면,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 우리 주변에 이런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면,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 우선 우리가 하나님 앞에 도우심을 구하고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겠지만, 그러나 이것이 어떤 더러운 영에 사로잡힌 것이기 때문에, “어떤 영적인 처방을 해야 된다”라고 쉽게 결론을 내려서는 안 될 것입니다.


대부분의 많은 경우에는 현대 심리적인 처방이나 정신의학적인 처방 등을 통해서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류에게 많은 의학의 진보를 주게 해 주셔서, 아직까지 완벽한 것은 아니겠지만, 그러한 하나님의 일반적인 은총 가운데, 정신의학 치료 방법들이 많이 개발이 되어 있고 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치료 방법들이 많이 개발되어 있기 때문에, 그러한 일반 은총적인 도움을 받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이러한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것은 누구에게나 올 수가 있는데요. 신자라고 해서 오지 않는 것이 아니고, 신자들에게도 오는 것이고, 믿음이 있는 분들 가운데도 이런 현상들이 많이 나타날 수 있는 겁니다. 목사님들 중에서도 이런 공황 장애를 겪는다든가, 사모님들 중에서도 이런 우울증에 겪는 사람들이 있는다든가, 여러 가지 그런 문제들을 겪는 경우도 많이 볼 수가 있는 것이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이 이런 문제들을 어떤 더러운 귀신이 쓰인 것이라고 생각해서, 이것을 기도원에 가서 기도함으로써, 혹은 어떤 신령한 은사를 가진 분들의 그런 안수 기도나 안찰 등을 통해서 고쳐보려고 시도했다가, 오히려 더 큰 문제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종종 우리가 잊을 만하면 뉴스에 자꾸 나오는 것들이 무엇이죠? 어떤 기도원에서 어떤 교회에서 정신지체를 앓고 있는 그 자녀를 그 기도원에 맡기고, 어떤 목사님에게 맡기고, 교회에 맡겼는데, 그 기도원에서 그 사람에게 있는 귀신을 쫓아낸다고 마귀를 쫓아낸다고 안찰 기도하면서, 두드려 패가지고 사망하게 되었다고 하는 그런 사고의 뉴스들을 종종 듣게 되는 것은 너무나도 안타까운 일입니다.

귀신이 들렸다고 판단하고 그 판단한 것 자체가 사실은 잘못된 판단일 수가 있겠고요. 모든 것이 다 어떤 귀신이 들려서 그런 것이 아닌 것이죠. 귀신이 들렸다고 너무 쉽게 판단한 것이 잘못이고, 더 나아가서 그 귀신이 들렸다고 한들,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어떤 목사에게 어떤 기도원에 데리고 가서 어떤 신령한 능력이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맡겨서, 두들겨 패서 죽게 만들고, 그런 어처구니없는 일들을 행하는 것은 더더욱 큰 잘못이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우리가 늘 사람들의 말을 들을 때는 분별해야 될 필요가 있는 것이죠. 이 세상에 수많은 가짜 선지자들, 거짓 선지자들이 많이 나와 있는데, 목사라고 하는 신분을 가지고 있고, 교회라고 하는 간판을 걸고 있고, 기도원이라고 하는 간판을 걸고 있다고 해서, 다 믿을 게 아니고, 가짜들이 넘쳐나고 있는 이 시대에 그 사람들이 주장하고 있고, 그 사람들이 내가 이런 것을 다 고쳤다고 하는 그런 말들만 무조건 믿어버리고, 마치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 사람들에게 맡겼다가, 큰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정말 신중하게 잘 생각하지 아니한다고 한다면, 오히려 영적인 착취를 당하기가 쉽고, 또한 여러 가지 잘못된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전에 있었던 일인데요. 제가 미국에서 목회하고 있을 때 제 아내와 딸이 한국을 잠시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딸이 우울증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갑자기 정상적인 모습이 아니라,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하는 겁니다. 사람들을 기피하기 시작하고, 사람을 바라보는 그 눈이 이상하고, 정말 우리 제 아내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그런 심각한 우울증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 모습을 볼 때 마치 귀신이 들린 것 같아요. 막 사람을 쳐다보는 것도 그러고, 정상적인 모습이 아니라, 뭔가 이상한 뭔가 귀신에 쓰인 것 같은 그런 행동을 하는 이 아이를 보면서, 제 아내가 너무나도 당황한 가운데, 미국에 있는 저랑 통화를 하면서, 이 아이가 지금 이런 심각한 정신적인 증세를 보이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라고 대화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제 아내가 하도 답답하니까, 제게 물었어요. “이 아이를 데리고 가서 기도원에 들어가서 하나님 앞에 좀 매달려 볼까?”라고 제게 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떻게 대답을 했냐면, 그러지 말라고 그랬어요. 기도원에 데리고 들어가지 말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그 말은 우리가 기도할 필요가 없다고 하는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기도해야 되는 것이죠. 모든 힘들고 어려운 문제 내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 정말 우리의 힘으로 감당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고 한다면, 기도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것입니다. 하지만 기도원에 들어가지 말라고 한 이유가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기도하지 말아야 된다고 하는 의미가 아니라, 기도는 해야 되겠지만, 그 아이를 지금 기도원에 들여다 놓고, 그래서 마치 이 아이 네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하면서, 이 아이에게 아주 심각한 스트레스를 더 주고, 그래서 오히려 정신적으로 더 스트레스를 받게 만들고, 더 심각하게 만들어지는 그 상황 속으로 집어넣지 말라고 하는 그런 의미였습니다.

제 아내는 그 이후로 그래서 이 아이를 어떻게 하면 낫게 할 것인가 여러 가지 정보들을 살펴보면서, 이런 증상들이 있을 경우에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가? 열심히 연구하고 또 의사들의 도움을 받기도 하고, 여러 가지 방법들을 통해서, 놀랍게도 놀랍게도 이 증상이 한 달 정도만 지속이 되었고, 그 이후로 아주 말끔하게 치유가 되는 그런 결과를 가지게 되어서, 얼마나 감사하고 얼마나 하나님 앞에 감사의 기도를 드렸는지 지금도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일 우리들 가운데 이런 현상들이 있다고 한다면, 정말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마음 가운데서 무엇이든지 해보고 싶은 그런 마음들이 있겠지만, 그러나 잘 분별하고 판단해서, 정말 도움이 되는 치료를 받는 일을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지, 그냥 기도원에 집어넣어서, 이 아이로 하여금 아주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그래서 어떤 영적인 조치를 취하려고 하다가, 더 심각한 문제로 더 만들어지는 그런 결과를 가져오는 어리석은 일을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나오는 이 사람의 이야기는 단순한 정신병적인 그런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과는 또 다른 차원의 사람이었습니다. 거라사 지방에 있던 이 사람은 단순히 조현병이나 우울증이나 공황장애나 이런 단순히 정신의학적인 문제 때문에 이런 것이 아니라, 오늘 우리가 이 본문의 말씀을 읽으면서 알게 된 것과 마찬가지로, 이 사람은 더러운 영에 사로잡혔던 사람이었던 것이죠. 그래서 이 사람은 무덤 사이에서 지내면서, 그리고 온갖 이상한 증상들을 보였는데, 괴력을 가지고 있어서 사람들이 쇠사슬로 묶으려고 해도 그것을 쉽게 끊어버리고, 그냥 일반적인 사람이라고 할 수 없는 일들을 해버린 것이죠. 뿐만 아니라 예수님께서 이름이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군대 귀신이 들린 것이라고 그렇게 말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는데, 그래서 결국 이 사람은 정말 더러운 영이 이 사람을 사로잡아서, 이 귀신 더러운 귀신에 쓰여서, 이런 현상이 나타나게 되었다고 하는 것을 알 수가 있을 것입니다.


이 사람 때문에 그 동네 사람들은 많은 고통을 당했을 것 같아요. 이 사람하고는 대화가 되지 않습니다. 말이 통하지 않습니다. 이 사람의 행동을 제어하기도 어렵습니다. 정상적인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심각하게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그리고 사람들을 위협하면서 그 사람을 어떻게 통제할 방법도 없는 겁니다. 이 사람은 괴성을 질러대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무섭게 하고 괴롭게 만들어서, 이 사람을 만나는 것이 정말 공포스러운 정말 고통스러운 일이 되어버리고 만 것이죠. 그런데 놀라운 것은 예수님께서 이 사람이 있는 마을로 배 타고 오셔서, 이 사람을 만나주셨는데, 놀랍게도 예수님께서는 이 사람에게 있던 귀신에게 명하여서, 이 사람의 을 잡고 있던 귀신을 돼지떼에게로 쫓아내 버려서, 이 사람을 온전하게 만드셨다고 하는 이야기가 오늘 본문의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누구십니까? 예수님은 누구신가? 예수님은 단순한 선생님이 아니에요. 이 세상의 선생님들은 우리를 향해서 이렇게 해보라고 저렇게 한번 해보라고, 당신이 마음을 비우라고, 이렇게 해보면 괜찮아질 것 같다고 여러 가지 방법만 제시할 뿐이고, 정말 우리들에게 도움을 줄 수 없는 그런 제3자일 수밖에 없지만, 예수님은 누구신가? 단순히 저 멀리서 “이렇게 해봐라” “저렇게 해봐라” 말씀하시는 분이 아니라, 예수님께서는 이 사람에게 직접 다가오셔서, 이 사람에게 있는 영적인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 온전히 치유해 주시는 우리를 온전케 하시는 분이라고 하는 것을 오늘 이 본문의 말씀 가운데서 알 수가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사람에게 명해서 결국 그 귀신을 쫓아내 버리게 되었고, 이 사람은 순식간에 온 정신이 온전하게 되어서, 이제는 옷을 입고 차분히 앉아 있는 정상적인 사람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이 마을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됐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그 마을 사람들에게 정말 큰 뉴스가 되었을 것인데요.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이 예수님에게 뛰쳐나오게 되었습니다. 자신들이 도무지 제어할 수 없었던 이 사람이 온전하게 되어서, 옷을 입고 차분히 앉아 있는 모습을 보았고, 그리고 자신들이 기르던 그 돼지떼가, 2천 마리나 되는 그 돼지떼가 한꺼번에 바닷물에 빠져 죽어 있는 그 모습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그때 이 사람들이 예수님에게 했던 말씀은 “주님, 저희를 떠나 주세요.” 간청해 주었는데요. 이러한 이들의 반응은 두 가지로 해석이 가능할 겁니다. 하나는 이런 엄청난 기적을 베푸셨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마음을 닫아버리고, 주님을 거부하고 있는, 이 사람이 온전하게 되었다고 하는 것에 기뻐하고, 그리고 이 엄청난 일이 일어난 것을 보면서, 예수님을 받아들이기보다는, 돼지 떼를 잃은 것에 대한 그런 탐욕스러운 마음 가운데, 예수님을 쫓아내려고 하는 반응이었다. “거부하는 자의 반응이었다”라고 해석할 수도 있겠고, 또 하나의 반응은 어쩌면 베드로의 반응과 똑같은 반응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 옛날 베드로가 물고기를 잡게 되었을 때, 그 예수님 앞에 엎드려서,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고백했던 것처럼, 예수님께서 이런 엄청난 기적을 행하는 그 모습을 볼 때, 자신들의 죄를 깨닫고, “주여, 저희를 떠나소서.” 그렇게 고백하는, 그런 믿음의 고백으로 해석할 수도 있겠는데, 어떻게 해석하는 것이 더 나을는지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우리가 이 본문을 읽으면서 우리가 주목해 보아야 할 것이 하나가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내가 지금 어떤 상태인가를 진단하는 것입니다. 지금 이 이야기에 나오는 귀신 들린 한 사람이 있는데, 그래서 그 귀신 들린 사람이 정상적인 삶을 살지 못하고,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소리를 지르며, 그리고 비정상적인 그런 엄청난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군대 귀신이 들었을 때, 정말 비정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과연 나의 모습은 이런 군대 귀신 들렸던 사람의 모습과 닮아 있는 것은 아닌지, 나 자신의 모습을 한번 진단해 보아야 합니다.


근대 귀신이 이 사람을 장악하게 되었을 때, 어떤 결과가 나타났습니까? 이 사람은 비정상적인 삶을 살게 된 것이지, 집에 살지 않고 무덤에서 삽니다. 옷을 입지 않고, 벌어 벗은 채 지냅니다. 그리고 사람들과 정상적인 대화를 한 것이 아니라, 괴성을 지르며 사람들을 위협하고 있는 그런 비정상적인 삶을 살고 있는 것이죠. 이런 비정상적인 삶을 살게 될 때, 다른 사람들을 괴롭게 할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도 비참한 상태 가운데 있는 것이죠. 주변 사람들만 고통 속에서 지내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몸을 상하면서, 자기 자신을 더 힘들게 만드는, 자기 자신을 더 괴롭게 하는, 그런 삶을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 귀신 들린 자의 모습이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들의 모습은 어떠한 모습입니까? 오늘 이 본문에 나오는 귀신 들린 사람과 똑같은 정도는 아니겠지만, 사람들마다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우리가 성령님의 지배를 받아 주님께서 우리들의 마음을 장악해서, 그래서 주님께서 기뻐하시고 주님께서 좋아하실 만한 선하고 한 의로운 일들을 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때때로 우리는 육체의 지배를 받고, 사탄의 지배를 받아 이런 비슷한 증상들을 보이는 경우가 많이 있는 것이죠. 사탄이 우리들의 마음을 장악하게 될 때, 우리는 악한 일을 하면서도 뻔뻔하는 겁니다. 주변 사람들을 향해서 분노하고 갑질을 해대는 겁니다.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괴롭게 하고 고통스럽게 만드는 일들을 하게 되는 것이죠.

우리 사람들의 우리 사람들의 마음은 둘 중에 하나가 장악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는 성령님께서 우리들의 마음을 장악해서, 성령님께서 기뻐하실 만한 일들을 하면서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니면, 육체의 지배를 받아서, 다시 말하자면 사탄 마귀의 그 지배 가운데 있으면서, 더러운 일들, 악한 일들을 하면서 사는 사람들이 있을 수가 있는 것이죠. 성경의 말씀에 무슨 말씀이 있냐면, 우리가 육체의 지배를 받는 자는 온갖 육체의 일들이 나온다는 거예요. 그래서 성령의 소욕에 따라 살면,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게 되지만, 그러나 육체의 지배를 받게 되면, 방탕하고 음행을 하게 되고, 시기하고 질투하고 악한 일을 하고 온갖 나쁜 일들이 우리들의 마음 가운데서 흘러나오게 된다고 하는 것이죠. 우리의 마음을 누가 장악하고 있는가에 따라서, 우리의 삶의 방향이 달라진다는 겁니다.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이 이렇게 비정상적인 삶을 살고 있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만일 성령님의 지배를 받고, 하나님의 말씀에 우리가 지배를 받는다고 한다면, 거룩한 삶이 나오겠지만, 우리들의 마음이 사탄이 장악하고 있게 된다고 한다면, 분노하게 되고, 갑질을 하게 되고, 나쁜 짓이 나오게 되고, 탐욕을 부리게 되고, 죄악을 행하는 그런 악한 모습들이 우리들의 마음 가운데서 자꾸만 쏟아져 나오게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성령을 마음속에 모신다고 한다면 정상적인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기쁨의 삶을 살게 될 것이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사탄이 시키는 일을 하게 된다고 한다면, 육체의 소욕을 따라 살게 된다고 한다면, 비정상적인 삶을 살게 되는 것이죠. 사람들과의 관계는 끊어져 버리고, 만나는 사람들마다 싸우게 되고, 사람을 시기하고 미워하고 질투하게 되고, 어울리지 못하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인데, 사실 그 모습이 무엇과 같은가? 그 옛날 거라사의 광인과 같은 삶을 오늘날 우리가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설교를 시작하면서 어떤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것을 너무나도 쉽게 영적인 문제로 진단해 버리고, 귀신 들린 것이라고 생각해 버리고, 그렇게 판단하지 말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다시 이 순간에는 정반대의 이야기를 하게 되지만, 잘 구분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사실 우리들의 삶 가운데에서 나타나는 모든 잘못된 행동들은 우리가 영적인 잘못된 지배를 받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라고도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죠. 우리가 주님의 뜻에 따라 순종하여 나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을 사탄에게 장악당하게 되면, 그러면 우리의 삶 가운데서 잘못된 행동들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비정상적인 행동들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렇다고 오늘 집에 가서 화를 내고 있는 남편을 향해서 “당신 귀신 들렸어” 그렇게 말씀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나 자신을 살펴봐야 돼요. 내가 왜 이렇게 화를 내고 있나? 내가 왜 이렇게 미워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나? 내가 왜 이렇게 이기적이고 탐욕적인 삶을 살고 있나? 내가 주님에게 정복당한 것이 아니라, 사탄이 이끄는 대로 내가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우리 자신의 모습을 진단하고, 내가 이런 잘못된 삶을 살고 있다고 한다면, 저 가라사의 광인이 다른 사람이 아니라, 바로 나와 같은 모습이 아닌가? 우리 자신의 모습을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 거라사의 광인이 그 정상적인 삶을 살지 못하고, 무덤 사이에서 살며, 수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며, 그리고 자기 자신을 자해하면서 고통스러운 삶을 살고 있었던 것처럼,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이끌리지 아니하고, 사탄의 그런 유혹에 따라 우리가 미워하게 되고 시기하게 되고, 그리고 갑질을 해대고 악한 일을 하게 된다고 한다면, 수많은 사람들과의 관계는 단절 돼버리고, 그리고 나 자신은 외롭고 괴로워지며, 우리가 삶이 피폐해질 수밖에 없는, 그런 상태로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하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오늘 저와 여러분들이 내가 정말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살고 있는가? 성령님의 소욕을 따르고 있는가? 육체의 소욕을 따르고 있는가? 우리 자신을 진단해 보아야 될 줄로 믿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오늘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우리는 예수님에게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 옛날 아무도 제어할 수 없었던 그 군대 귀신 들렸던 사람이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을 때, 예수님께서 오셔서 그 사람에게서 귀신을 내어 쫓으신 것처럼, 우리들의 마음을 주님께 내어놓으며, “주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고쳐주시고, 우리의 마음 가운데 주의 성령을 허락해 주셔서, 주님의 뜻에 따라 살아갈 수 있게 해 주옵소서.” 기도하며 나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될 줄로 믿습니다.


때로는 우리 자녀들의 마음 가운데서 사탄의 지배를 받는 것 같은 행동들이 나올 때, 우리 아이들을 하나님 앞에 내어놓으며, 주님 앞에 내어놓으며, “주님, 우리 아이들의 마음 가운데서 주님을 받아들이게 해 주옵소서. 악한 영을 내어 쫓으시고 하나님의 놀라운 은총이 있게 하여 주옵소서.” 기도하며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오시고, 그래서 우리의 마음을 주님께서 다스리시는 것을 우리가 받아들이며, 주님을 영접해야 될 줄로 믿습니다.


놀랍게도 이 귀신 들린 사람은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을 때 외칩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시여, 당신과 나 사이에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나를 그냥 내버려 두세요.” 거부하면서 예수님의 개입을 거부하려고 하는 그런 모습을 보였는데, 그것은 사실 그 사람의 마음이 아니라 그 악한 사탄의 말이라고 할 수가 있는 것이죠. 오늘 우리들의 마음 가운데도 놀랍게도 우리가 예수님께서 우리의 마음 가운데 오시겠다고 하는 것을 거부하려고 하는 마음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확실하게 기억해야 될 것이 있다고 한다면, 주님께서 우리에게 오시는 것은 우리를 괴롭게 하기 위해서 예수님께서 오신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풍성하게 해 주시기 위해서, 온전하게 해 주시기 위해서 주님께서 오셨다고 하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요한복음 10장 10절의 말씀에 보면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오시는 이유가 있다고 한다면, 우리를 고통스럽게 만들기 위해서 오시는 것이 아니라, 빼앗기 위해서 오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로 하여금 온전하게 만들고 생명을 얻게 만들고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서 오셨다고 하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예수님을 영접해야 되는 것이죠.


요한계시록 3장 20절 말씀에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돌아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우리의 마음 가운데 사탄을 내어 쫓고, 예수님을 우리들의 마음속에 모신다고 한다면, 풍성한 삶, 온전한 삶이 이루어질 거라고 하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아멘, 주 예수여, 저희들의 마음에 오셔서 좌정하시고 다스려 주옵소서.” 기도하며 나아가는 우리 모두가 다 되어야 될 줄로 믿습니다.


오늘 우리가 가진 기도의 제목이 무엇입니까? “주님 저희들의 마음 가운데 찾아오셔서, 저를 다스려 주옵소서. 주님, 우리 아이들의 마음 가운데 찾아오셔서 주님께서 자리를 차지해 주시고, 사탄 마귀를 내어 쫓으시며, 그 옛날 거라사 광인을 향해서 나가라고 하셨던 것처럼, 우리 아이들의 마음 가운데도 주님께서 찾아오셔서 주님께서 다스려 주옵소서.” 기도하며 나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될 줄로 믿습니다.

놀라운 것은 주님께서 우리에게서 악한 영을 제거하시기 위해서 오셨다고 하는 것이죠. 예수님께서는 일부러 배를 타고 거라사 마을로 가셔서 그 사람을 만나주셨습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일부러 저 높고 높은 보좌 위에서 나고 천한 이 땅에 내려오시고 우리를 만나서 우리를 온전케 해 주시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매 순간순간마다 우리의 하루의 시작을 “주님 저희들의 마음에 오셔서 저희들의 마음을 장악하여 주옵소서. 저희들의 마음속에 있는 사탄 마귀를 제거해 주시고, 주님이 주인이 되어 주옵소서.” 기도하며 나아가는 우리 모두가 다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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